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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반도체기업 TSMC가 점령당할 경우 미국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러몬도 장관은 8일(현지시각) 미 하원 세출위원회에서 열린 상무부 예산심의에 출석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고 TSMC를 접수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의에 "매우 파괴적일 것이다"고 답했다. 러몬도 장관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란 요구에 "현재 미국은 첨단 반도체의 92%를 대만 TSMC에서 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만 침공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첨단반도체 수급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란 평가다. 결국 미국은 자국의 경제안보를 위해서라도 중국의 대만 점령을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러몬도 장관은 중국과의 기술경쟁을 두고는 "경쟁에서 압도해야 한다"면서 "첨단기술을 확보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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